유럽 증시, 파리 테러 충격 딛고 상승 마감..에너지↑

  • 등록 2015-11-18 오전 4:47:12

    수정 2015-11-18 오전 4:47:12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럽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가파르게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와 방위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증시는 10월 초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2.9% 오른 379.88을 기록했다. 석유 및 가스 업종이 3.4%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99% 상승한 6268.76, 독일 DAX30 지수는 2.41% 오른 1만971.0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2.77% 상승한 4937.3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이날 하락했음에도 불구, 대부분의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토탈은 3.8% 올랐고, 툴로우 오일은 3.1% 상승했다. 프랑스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방위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에어버스가 4.3% 올랐고, BAE 시스템과 롤스 로이스 홀딩스가 각각 2%와 5.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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