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와이어로프 전문업체 `영흥철강`

15~18일까지 청약..공모가 1만2000원
주관사 대우증권..오는 25일 상장예정
  • 등록 2010-01-10 오전 10:16:00

    수정 2010-01-10 오전 10:16:00

[이데일리 한창율기자]와이어로프업체인 영흥철강(대표이사 조완제·사진)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영흥철강은 1977년 설립된 선재(線材ㆍ와이어로프) 전문업체이다. 선재는 항만부두, 다리, 크레인, 엘리베이터, 자동차에서 못ㆍ나사에까지 쓰이는 기초 소재이다. 특히 선재제품은 모든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초 소재로 진입장벽이 높는 산업이다.

영흥철강은 한때 소속됐던 두양그룹의 부도로 한국철강에 다시 인수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키스코(KISCO)홀딩스 편입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PC강봉, PC강연선, 마봉강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고, 주로 에이스 침대에 내장되는 와이어 전량과 현대차 등 자동차 케이블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영흥철강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89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조완제 대표는 "올해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중국법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이번 유가증권 상장으로 글로벌 종합 선재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흥철강의 국내 와이로프 시장점유율은 현재 20% 내외로 고려제강(35%)에 이어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2006년 36%에서 2009년 3분기 기준 43%로 확대됐다. 지역별 매출처는 미주 53%, 아시아 27% 등으로 다변화돼 있고, 포스코와 해외 기업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다.

영흥철강의 공모 후 총 주식수는 562만주 가량이며 최대주주와 우리사주 등 총 52.52%가 보호예수에 묶인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청약하며 1월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224만8692주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 회사 연혁

1977.04.20 : 자본금 2억5천만원으로 영흥철강주식회사 설립
1979.06.05 : 제1차 공장 증축공사 준공
1979.09.01 : KS획득 (와이어로프,경강선)
1979.10.11 : 제2차 공장 증축공사 준공
1980.12.01 : 제17회 수출의 날 상공부 장관 표창
1986.12.30 : 동양철관주식회사가 인수
1987.10.15 : 자본금 50억원으로 증자..두양그룹에 편입
1994.12.02 : 영흥태창강사승유한공사에 240만불 투자
1996.10.05 : 영흥태창강사승유한공사 공장 준공
1996.10.11 : 제3차 공장 증축공사 준공
1998.06.01 : 최종부도
1999.12.20 : 최종정리계획안 제출
1999.12.22 : 회사정리계획인가결정(2000~2009년)
2004.12.22 : 정리계획변경계획안 인가 결정(한국철강에 인수).
2007.09.12 : 영흥태창강사승유한공사에 자본금 500만불로 등재
2008.09.01 : 한국철강의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KISCO홀딩스에 편입
2009.09.18 :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2009.11.10 : 상장예비심사 승인
2009.11.12 : 액면분할(1만원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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