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김영도 "물가연동채 발행 규모 확대해야"

최근 인플레 기대심리로 수요 지속 증가
정책적 장점 효과적 이용 바람직
  • 등록 2008-07-06 오전 9:37:24

    수정 2008-07-06 오전 9:37:24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물가연동채권의 발행 규모 확대를 통한 시장 수요 충족 및 정책적 활용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물가연동채권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보수적으로 책정했던 물가연동채의 발행규모를 장기적으로 확대시켜 물가안정 및 통화정책의 신뢰성 제고, 부진한 장기채권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물가연동채권 또는 물가지수연계채권(Inflation-Index Bond 또는 Inflation-linked Bond)란, 채권의 원금 및 표면이자를 물가변동과 연동시켜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채권의 실질구매력(purchasing power)를 보장해주는 채권을 말한다.

전통적 명목채권의 경우 실질 수익이 사후적 인플레이션에 따라 변동하지만 물가연동채의 경우 사후적 물가변동부분의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질 수익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김 연구위원은 "물가연동채는 정부의 차입비용 감소, 물가안정 촉진 등 정책적 유용성은 물론 통화정책의 정보제공 및 장기금융시장의 발전을 통한 경제안정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7년 1월 처음으로 물가연동국채발행계획을 발표한뒤 2007년 3월 10년물 물가연동국채(KTBi) 6250억원을 최초로 발행한 바 있다. (그래프 참고)
 

 
 
 
 
 
 
 
 


김 연구위원은 "물가연동국채의 수요는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당초 보수적으로 책정했던 발행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해 물가연동채권이 가지는 정책적 장점을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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