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1명 `통신료 연체자`

국민 9.7%, 468만명..급증 추세
무선 66%, 유선 34%..KTF·KT 많아
  • 등록 2006-10-08 오전 8:02:17

    수정 2006-10-08 오전 8:15:05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1명은 `통신료 연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은 "국민 9.7%, 총 468만명이 통신료 연체자로 등재된 상태"라며 "연체자수는 지난 2003년 244만명에서 올해 7월 468만명으로 증가, 2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협회(KAI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8일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총 누적 통신요금 연체 회선수는 634만개로, 연체액은 9400억원에 이른다"며 "연체자수보다 연체 회선수가 많은 것은 주민등록번호 중복분을 제외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통신요금 미납자 비율은 이동통신이 66%, 유선통신이 34%로 이동통신이 압도적이었다.

이동통신 미납의 경우 KTF(032390)가 126만명(이동통신사중 41%)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통신 미납은 KT(030200)가 87만명(유선통신사중 5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SK텔레콤(017670)은 114만명, LG텔레콤(032640)은 64만8000명이었다. 또 하나로텔레콤(033630)은 52만4000명, 온세통신은 15만명, LG데이콤(015940)은 8만8000명이었다.(표 참고)



서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등 미성년자의 통신료 연체액이 441억원이고 그 수가 28만2000명에 이른다는 사실"이라며 "경제권이 없는 미성년자의 통신료 연체 급증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과도한 통신비 부담이 통신요금 연체자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체자의 경우 착신서비스만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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