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3번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 불리는 서비스로 은행부터 카드사, 핀테크, 통신사까지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한 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면서 맞춤형 자산관리 등을 제공받는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 자신의 정보를 이용하고 싶을 때 허락을 받아서 다른 기업에 있던 자신의 정보를 받아오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도 자신의 금융정보·상거래정보·공공정보 등을 손쉽게 수집·관리하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내 손 안의 경리)’ 도입에 나섰습니다.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가 도입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맞춤형 자산관리, 정책자금 신청 지원, 경영 컨설팅 등 혁신적인 개인사업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산재된 자신의 데이터를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에 전송해 기업신용도 제고, 금융거래조건 개선, 정책금융 신청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데이터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사업자 정보의 생산·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 개방범위, 데이터 전송방법, 비용 부담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 간 이견도 예상됩니다. 이에 금융위는 내년 1분기에 워킹그룹 등을 구성해 의견수렴에 나서고 내년 2분기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을 검토·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