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신반포6차, 용적률 상향..771가구 재건축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서 조건부 가결
금호15구역 1320가구 규모 재개발 승인
  • 등록 2012-05-17 오전 6:01:00

    수정 2012-05-16 오후 11:17:2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가 771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반포6차아파트 주택재건축 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조건부가결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용적률은 271.27%에서 299.98%로 상향조정됐다. 최고 34층으로 7개층이 높아졌고, 66가구가 추가돼 771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은 155가구(임대 54가구 포함), 60~85㎡이하 주택은 308가구, 85㎡초과 주택은 308가구다. 건물 배치는 한강 및 가로변 도시경관을 고려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법적상한용적률 변경 결정에 따라 남아 있는 재건축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성동구 금호1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도로 높이를 고려해 주출입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물순환 대책을 관련부서와 협의한다는 조건이다. 금호2가동 280번지 일대 6만6553㎡ 부지에는 용적률 258%, 건폐율 30%가 적용돼 지상 11~21층 아파트 18개동 132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과 임대는 각각 1193가구, 127가구다. 분양주택의 경우 60㎡ 이하 515가구, 60~85㎡ 이하 618가구, 85㎡ 이상 6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40㎡ 이하 63가구, 40~50㎡ 이하 51가구, 50~60㎡ 이하 13가구다.

분양주택 중 85㎡ 이상 20가구는 ‘가구분리형 부분임대아파트’로 계획해 세입자나 1~2인 가구 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중구 순화 1-1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은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도로 우선 확보와 인접 학교 일조 영향 저감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구 순화동 1-24번지 일대 9071㎡ 부지에 용적률 500%가 적용돼 최고 22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지어진다. 가구수는 기존 156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96가구다. 85㎡ 초과 평형을 100가구 줄이는 대신, 60㎡ 이하는 104가구로 60~85㎡ 이하는 136가구를 각각 배정했다.

해당지역은 지난 200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2008년 3월 대부분 철거가 완료됐지만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정상화를 통해 도심에 부족한 소형 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현장 목소리 듣는다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승인..30층 1661가구로 ☞서울시, 265구역 뉴타운·재개발 수습 착수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저층주거지 보존·아파트 건립`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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