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3개월간 LG 주가 재평가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호조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점은 LG 및 회사자체 전망을 무난히 상회하고 있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의 중심은 서브원인데 MRO부문의 호조외에도 트윈타워 리모델링 등 CM(건설부문)의 성장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한편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장여부는 실트론부터 시작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실트론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금액에 비해 자체 현금창출금액이 부족하고 LG의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고려할 경우 실트론의 추가차입보다는 상장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지후쇠사로서 운용자금 필요성이 낮은 점을 고려할때 순현금 전환과 잉여현금은 신규 성장동력확보와 주주가치강화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지난 2007년 LG가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해 자회사들의 태양광 투자를 활성화시켰듯이 LG 자체적으로 신규 사업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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