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들어 반짝 오르던 아파트 시장이 세금 부담과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주 서울 전체 아파트 상승률은 0.38%로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둔화됐다. 매도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호가조정을 꺼리고 있고 수요자들도 가격하락을 기대하며 매입시기를 늦추고있다.
또한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상승률이 0.43%로 지난주 0.8%에 비해 절반 수준을 떨어졌다.
강남,강동,송파 등 강남권 주요 구 모두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다만 서초구만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수요보다 적어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역간 양극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승률이 둔화된 서울 아파트 시장 이외에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는 상승률이 각각 0.6%와 0.35%로 전반적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신도시에서는 산본과 평촌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수도권에서는 군포,의왕,하남시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이어진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당분간 매도-매수자간 힘겨루기는 계속되면서 부분적인 가격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