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와 손잡은 카카오페이, 비용 효율·서비스 차별화로 실적 개선 꾀한다

지난해 영업손실 566억, 적자폭 확대
자회사 서비스·인건비 상승 등 요인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 이어갈것"
넘버원 생활 금융플랫폼 도약 목표
  • 등록 2024-02-07 오전 1:07:19

    수정 2024-02-07 오전 1:07:19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카카오페이가 신규 서비스 출시와 인건비 상승 등 요인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와 연동 등 차별화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로고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66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커졌다고 6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6153억 6000만원으로 18% 증가했다. 당기순실은 251억 5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가 신규 서비스 확장에 따라 발생한 비용 투자로 인한 결과다.

특히 작년 4분기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가 크게 상승했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 총괄 리더는 이날 오후 진행된 작년 4분기·연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비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라며 “상여와 안식휴가 부채 추가 인식 110억원이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급 수수료가 늘어난 건 지난달 확정된 마이데이터 사업비 때문이다. 이 총괄 리더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마이데이터 사업비의 과금 56억원이 4분기 영업비용에 포함됐다. 아직 정확하게 산정되지 않은 추가 과금 비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총괄 리더는 “올해는 본체 사업을 확장하고, 거래액(TPV)과 금융 자회사의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빠른 흑자전환을 추구하기 보다 비용 효율화 등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시기를 보면서 매출을 성장시키는 등 흑자전환 시기를 전략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4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 서비스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현장 결제를 지원하는 매장 수가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편의점·카페·백화점·면세점·영화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매장이 그 대상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24년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사업 각 분야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넘버원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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