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18~2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리터(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가격은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내린 1800.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9원 하락한 1683.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40.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03.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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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 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단행,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석유제품 수출 쿼터 확대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내린 배럴당 9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5달러 내린 배럴당 9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9달러 내린 배럴당 124.3달러를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