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8회째인 공모전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1점(미술·디자인 959점, 영상·음악 4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23점(국무총리상 2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점, 여성가족부장관상 1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손그림, 공예, 디자인 외에 추모공연(무용), 포스터, 창작곡,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시도한 작품들이 출품·선정됐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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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공모전을 통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됐다. 이 문제를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들의 이번 작품들이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한 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기림의 날 기념식, 국내외 특별전시 등 여성가족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여가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현장전시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