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칩스의 콕핏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연출될 수 있는 자동차 운전석. 텔레칩스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데모 버전으로 전시했다. (사진=텔레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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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텔레칩스(054450)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반도체를 포함한 ‘토털 턴키 솔루션’(Total Turn Key Solution)을 제공한다. 텔레칩스가 최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올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선보인 차량용 ‘콕핏’(Cockpit) 시스템이다.
콕핏 시스템은 그간 별도 시스템으로 구성했던 인포테인먼트·클러스터·헤드업디스플레이(HUD)·어라운드뷰모니터(AVM) 등을 하나의 칩셋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콕핏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기존 별도 시스템 구성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원가를 줄일 수 있다. 이에 텔레칩스는 콕핏 시스템을 업계에 공급할 경우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텔레칩스는 올해 CES에서 콕핏 시스템으로 무선 자동차운영체제(Wireless CarPlay)와 디지털클러스터(Digital Cluster), 어라운드뷰모니터 등을 시연했다. 텔레칩스는 무선 자동차운영체제를 현재 업계 선두업체에 공급 중이며 관련 제품은 올해 양산할 예정이다. 디지털클러스터 역시 유럽 및 중국 선두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또한 자동차 주변을 보여주는 어라운드뷰모니터 기능은 가격경쟁력을 확보, 국내외 업계에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같이 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차세대 운전자 보조기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내년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에 지사를 추가하는 등 애플리케이션과 거래처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는 해외시장 확대 속도가 국내보다 큰 만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