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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김두관 의원(더민주당)실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혜원 건국대학교 교수(3R연구소 부소장)는 토론 발제자로 나서 독일 등 해외 사례를 들어 동물 복지형 농장 제도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줄일 수 있다고 역설할 계획이다. 김두관 의원도 환영사를 통해 ‘동물 복지가 곧 사람 복지’라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공장식 밀집 사육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올초 업무보고에서 ‘동물복지형 축산’ 개념을 도입하고 올 7월부터 신설하는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과 육계(먹는 닭), 돼지 임신돈 농장의 사육 밀도를 넓히기로 했다. 산란계 농장 기준 마리당 0.05㎡인 사육 공간을 0.075㎡로 50% 늘려야 한다. 기존 농가도 2025년까지 전환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시설개선 자금의 30%를 정부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