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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게임처럼 재밌게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로 돕고, 스스로 공부하며, 공동체로서의 원칙과 질서는 지키되,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직원 도요타 연수…새벽마다 기도하는 사장님
김 사장은 “큐알티에 복귀했을 때는 마침 세월호 참사로 이준석 선장에 대한 분노가 많았을 때였다”며 “직원들이 좋아서 다시 (큐알티에서) 시작했다”라고 했다.
또 “도요타에 연수 갔다 온 직원들이 ‘좋은 회사에 들어와 자랑스럽다’고 하면 덜컥 겁이 난다. 대기업에서 독립했지만, 오래오래 다니 게 만들어 놔야 하는데, 직원들의 기대를 내가 어떻게 충족시켜줄 것인지 고민돼 매일 새벽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기술 리더십으로 독자 생존한다
김 사장 복귀 이후 큐알티는 2015년 한양대 IT·자동차 융합 고급인력양성센터(C-ITRC)와 산학 연구 협약을 맺고,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 검증 기술 관련 하드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큐알티는 3년 동안 3억 원을 지원했는데, 개발된 기술은 큐알티로 이전돼 상용화된다.
2016년에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제휴했고, 올해 8월에는 경기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한 ‘나노 C&D(Connect&Development) 랩’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