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을 기반으로 노사는 오는 22일 오후 재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기일이 끝나고 24일 파업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주가 고비다. 극적 타결이 이뤄지면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교섭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1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 교섭에서 '임금 9만원 인상, 성과ㆍ격려금 300%+700만원, 근속수당 5천원 인상, 제도개선 통합수당 1천800원 인상' 등을 제시했다.
기아차 노조는 19일 조합원 64.4%의 찬성으로 '기본급 9만원(5.17%) 인상과 성과ㆍ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자사주 80주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현대차 제시안에는 무쟁의시 주식 지급안은 들어있지 않지만, 타임오프 등 협상여지를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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