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내 美직원숙소-아세아아파트 맞교환

국토부, 주한 美대사관 직원숙소 이전 MOU 체결
  • 등록 2021-05-27 오전 6:00:00

    수정 2021-05-2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주한미대사관과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 이전을 위한 부동산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양해각서는 주한미대사관 소유의 캠프코이너 부지 일부와 국토부가 기부채납 받는 아세아아파트 일부를 교환하기 위해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용산기지 북단에 있는 캠프코이어 부지 3만236㎡를 받는 대신 2025년 준공예정인 아세아아파트 150가구를 넘기는 내용이다. 미국은 부동산 교환 후 대사관 직원숙소 이전이 완료되면 용산기지 내에 있는 직원숙소 시설 및 부지를 우리 정부에 즉시 반환한다.

한미 양측은 아세아아파트 준공시점에 맞춰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유권 교환이 완료되면 국토부는 숙소 예정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에 편입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캠프코이너 북쪽 부지가 공원으로 편입되면 공원 북측으로부터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용산기지 내 미측 잔류부지가 축소됨으로써 온전한 공원 조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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