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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일평균 확진자 추이도 9월 25일 0시 기준 96.64명으로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후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10월 4일 64.79명으로 저점을 찍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4세 남아가 지난달 23일 아버지,어머니, 누나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아는 가족이 감염되자 받은 1차 검사 때 음성으로 나타나 외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해제 전 가진 검사에서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산 위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천절을 시작으로 주말을 포함해 연휴가 발생하면서 가을철 여행객, 나들이객의 이동도 우려된다. 추석 연휴기간 이후 추가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풍 절정기인 10월은 평시 대비 2배 이상의 탐방객이 몰리는 만큼 환경부는 관광버스를 대절한 단체탐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 직영 주차장 21곳에 대형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지리산 바래봉,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부 등 탐방객이 몰리면 거리두기가 어려운 58곳도 출입을 금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이 사라지며 확진 환자 발생 수는 다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하루 환자 발생 수만 놓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세부지표 등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최대한 한글날을 포함한 이번 연휴기간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주 추이를 지켜보고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1일 이후 적용될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나 운영 중단보다는 운영을 하면서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