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단말기사업 5G로 '반전' 노린다

5G, 이르면 내년 3월 상용화
글로벌시장 20% 점유율 목표
  • 등록 2018-06-27 오전 5:00:00

    수정 2018-06-27 오전 8:21:48

▲사진=이데일리리DB.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이 이르면 내년 3월 상용화된다. 통신장비와 단말기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도 5G가 상용화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는 전장사업과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에 이어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는 또 하나의 신(新) 성장동력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르면 오는 8∼9월 장비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10∼11월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설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그간 고전했던 삼성전자는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에 따르면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3%(2017년 기준) 수준으로 세계 5위다. 13%의 점유율로 세계 4위인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ZTE(중싱통신)와 비교해도 4배 이상 격차가 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9월 5G 표준 개발의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한 뒤로,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또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1254건의 5G 이동통신 필수표준 특허를 등재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특히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해 양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와 KDDI와 경영진과 직접 만나 5G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5G 시대에 전 세계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상용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 부터 5G 기지국과 옥외용 단말(Outdoor CPE)·가정용 단말(Indoor CPE)의 전파 인증도 받은 것. 버라이즌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오는 6월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버라이즌이 5G 분야의 삼성전자 기술력을 인정해 핵심 시장에서 차세대 4G LTE 기지국을 공급하기로 했고, 스프린트와도 4G LTE 기지국 협력을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본격적인 사업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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