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창립40주년 기념식에 서영교·송희경 의원 참석

소비자단체, 소비자 홍보대사 4,000명 계획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 각계 축하인사
4.13 총선 당선된 서영교, 송희경 의원 참석
  • 등록 2016-04-17 오전 7:21:28

    수정 2016-04-17 오전 7:22: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자혜)는 15일 오전 10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976년 4월 16일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리숙종 초대회장을 필두로 전국주부교실중앙회(現 소비자교육중앙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現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대한YWCA연합회(現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4개 단체가 연대를 구성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로 명칭을 변경하여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등 10개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800여개의 시군구 지부 및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윤인구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10개 회원단체기의 입장과 함께 시작됐다. 협의회 김자혜 회장의 개회사 후 연혁보고를 통해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이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4.13 총선에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 지자체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념식에 참석해 소협의 창립 4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요식 한일여성친선협회장에게 공로패 전달식도 있었다. 이요식 회장은 서울YWCA 총무와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하였으며, 초창기 본 협의회 창립 및 소비자운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소비자 명예대사 대표로는 이기수 고려대 명예교수(前 고려대 총장)가 임명되었고 각 단체에서 선발한 총 100명이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소비자 홍보대사는 소비자권익증진과 소비자권리를 바로 알리기 위해 활동하며, 올해 총 4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한 소비자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장(前 공정거래위원장)의 기념강연에서는 소비자가 시장경제의 중심축임을 강조하면서, 지난 소비자운동 40년이 소비자권리와 보호 체계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따라 소비자운동이 새로운 이슈에 대한 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가지며,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소비자권익을 증진시키는 데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운동 비전 선언과 40주년 기념 떡을 자르며, 내외귀빈과 참석자 모두 화합된 모습과 함께 성숙한 소비자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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