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

  • 등록 2014-09-08 오전 6:04:00

    수정 2014-09-08 오전 6:04: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전 세계 살기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뉴질랜드관광청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하는 ‘전 세계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교육에서 가장 높은 100점, 문화와 환경에서 두 번째인 97점을 받았으며, 의료에서 95.8점, 인프라에서 92.9점을 획득했다. 오클랜드는 2010년부터 5년간 연속으로 살기 좋은 10대 도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는 안정성과 의료보건, 자연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을 기준으로 매년 전 세계 140개 도시를 평가해 생활환경 지수 순위를 발표한다.

EIU측은 “뉴질랜드를 비롯해 상위에 랭크된 도시들은 낮은 인구밀도를 가진 부유한 나라의 중규모 도시들이다”며 “뉴질랜드의 경우 1㎢당 16인의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평균 인구밀도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는 지난 달 여행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발표한 ‘2014년 세계 도시 친절도 조사’에서도 맑은 공기와 신선한 음식, 뛰어난 문화자원 등을 인정받아 호주의 멜버른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인 오클랜드는 지형적으로 아주 좁은 모양으로, 다르게 말하면 바다에 완전히 쌓여있는 곳이다.

오클랜드 어디서든 하얀 백사장이 있는 서해안과, 검은모래 해변이 장관을 이루는 동해안이 가까워 쉽게 갈 수 있으며, 요트의 도시 답게 요트를 빌려 주변의 섬을 다니기에도 좋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혼재된 음식 문화 역시 빼어나 ’맛 여행‘ 역시 손색없다고 관광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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