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갈라지고 터지는 건조증 환자 증가

비누나 세정제 과다사용 금지...실내 습도 40~60%가 좋아
  • 등록 2013-10-12 오전 7:13:08

    수정 2013-10-12 오전 7:13:0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과 달리 최근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름하여 피부건조증 환자들이다. 피부건조증이란 사전적인 의미상 정상적인 피부 상태에 비해 수분이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피부과학이나 화장품, 제약회사 등에서 조차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또한 건조피부의 원인은 다양하고 불명확하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많이 부족해서 약간은 간지럽고 약간의 각질이 생기며 심하면 각질이 많이 생겨 아토피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최준 메이린의원 피부클리닉 원장은 “ 피부건조증은 원인과 상관없이 피부에 윤기가 없거나, 버석거리고, 트고, 갈라지고, 비늘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나고 건조해지고, 가렵고, 따갑고, 더 심해지만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호소하면 피부건조증으로 본다”고 말한다.

피부 각질층은 우리 몸에서 외부로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막고 외부의 물리적,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각질층은 건강한 피부라면 수분을 20~30% 정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세포간 지질과 교소체, 아미노산, 요소, 유기산 등의 자연보습인자와 피지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피부 건조가 유발 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피부건조 증상은 가을철과 겨울이 되면 습도가 낮고 난방을 하게 되어 피부 건조증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폐경기 이후 호르몬 부족으로 생길 수 있고 건조피부를 동반하는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 건피증, 만성 습진 등의 피부 질환이 있으면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피부 노화에 의해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심한 소양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고, 건조한 환경이나 잦은 세안, 자외선 노출 등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피부 건조증이 유발 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안다면 이러한 원인적인 요소를 피하는것이 가장 좋다.

최준 원장은 “ 치료를 위해서는 위에 설명한 원인들을 피하는것이 우선이지만 보습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항히스타민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들려준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

1. 목용과 샤워의 횟수를 가능한 줄인다.

2. 비누나 세정제 등의 과다한 사용을 피한다.

3. 때를 심하게 밀지 않는다.

4. 실내온도(18도)와 실내습도(40~60%)를 적당히 유지한다.

5. 피부약제를 먼저 사용하는 것보다 피부 보습제를 적절히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화장품은 보습효과가 좋은 건성용 기초 제품을 사용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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