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 “아프리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의 대안“

무협,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개최
12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아프리카와 미래지향적 협력 강조
  • 등록 2022-10-18 오전 6:00:00

    수정 2022-10-18 오후 9:34:24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17일 “아프리카는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아프리카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2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를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개국은 가봉, 시에라리온,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 가나,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잠비아 등이다.

구 회장은 만찬사에서 “아프리카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과 니켈, 코발트 등 희귀광물을 풍부하게 품고 있는 대륙”이라며 “우리나라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아프리카의 녹색성장, 디지털 전환, 제조업 강화 등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 무역에서 아프리카와의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이하로 낮은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후 양 지역간 교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백금, 코발트, 구리 등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이 유망하다. 기후변화 대응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한국의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고 있어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 세계 백금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잠비아의 구리 매장량은 1900만톤으로 세계 9위, 생산량은 세계 4위 수준이며, 코발트 매장량도 27만톤으로 세계 4위 수준이다.

디지털 분야의 경우 우리 기업들이 이미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통해 아프리카 내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사업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 기업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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