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무용]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유니버설발레단 창작발레 4년 만에 재공연
'미니멀리즘' 도입 화려하면서도 깊은 무대
男 무용수 강렬한 군무 새로운 모습 보여줘
  • 등록 2018-07-05 오전 5:03:30

    수정 2018-07-05 오전 5:03:30

‘발레 춘향’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 춘향’(6월 9·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심청’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창작발레다. 한국 창작발레의 대중화·세계화를 목표로 2007년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재공연했던 작품을 업그레이드해 올해 대한민국발레축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 작품.

최근 문화예술계의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막을 최소화하는 대신 LED 영상을 이용해 화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춘향과 몽룡이 전하는 변함없는 사랑의 메시지도 ‘발레 춘향’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힘을 발휘했다.

백미는 2막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장면. 여성적인 발레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유니버설발레단은 남자 무용수들의 강렬하면서도 절도 있는 군무를 담은 이 장면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발레 레퍼토리가 부족한 발레계에 ‘심청’에 이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새로운 도전과 성과란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줄평=“인상적인 춤 장면이 많아. 여성군무는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하고 농염. 남성군무는 ‘스파르타쿠스’에 비견될 정도”(문영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교수), “한국적 소재로 창작발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대중성까지 갖춰”(조남규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 교수), “오랜 기간 한국적인 창작발레 레퍼토리 제작에 노력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이 최대 성과를 낸 작품. 여성성이 짙었던 분위기에 남성발레에도 상당한 역량을 있음을 확인시켜”(심정민 무용평론가)

‘발레 춘향’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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