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첫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를 기록했다. 지난 6월말 이후 7주째 하락세다. 신도시도 -0.03%의 하락률로 12주 연속(5월23일 이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떨어졌다. 낙폭은 줄었지만 하락세는 이어졌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가격이 급등한 강북 지역도 약세다.
전세가격은 서울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0.03% 상승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강동(-0.18%), 송파(-0.12%), 강남(-0.12%), 서초(-0.02%) , 양천(-0.01%)이 떨어졌다.
서대문(0.10%), 금천(0.09%), 중(0.09%), 중랑(0.08%), 도봉(0.06%) 등은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미미했다.
신도시는 일산(-0.10%), 분당(-0.05%), 평촌(-0.02%)이 떨어졌다. 일산은 후곡마을 일대 중대형이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66㎡이하 소형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세다. 다만 산본(0.09%), 중동(0.01%)은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
뉴타운 사업 진행과 함께 강북 일부 지역 전셋값은 소폭 상승했다. 서대문(0.14%), 성동(0.04%), 강북(0.03%), 중랑(0.03%), 동작(0.02%) 등이 올랐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두산 아파트 소형은 아현뉴타운 등지의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대문구도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등지 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주변 빌라, 연립 등의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송파(-0.05%), 강동(-0.03%), 강서(-0.02%), 서초(-0.01%), 강남(-0.01%)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하반기에 새 아파트 입주량이 2만가구가 넘어 당분간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산본(0.08%)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0.39%)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0.10%), 김포(0.09%), 파주(0.09%), 광명(0.06%), 구리(0.06%), 부천(0.05%), 안산(0.05%)도 상승했다. 반면 화성(-0.09%), 이천(-0.06%), 과천(-0.05%), 성남(-0.04%), 평택(-0.0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