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넬 국장은 5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준수할 지 여전히 확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코넬 국장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 시한을 지연시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미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과거에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을 추진했다는 것을 계속 평가해왔으며 지금도 그같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코넬 국장은 이와 함께 "북한은 이미 일부 중동국가와 이란에 탄도 미사일을 판매하는등 핵무기를 해외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미 행정부는 4일 의회에 제출한 2009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등에 대비하기 위해 구축중인 미사일 방어(MD) 관련 예산으로 93억달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