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정보국장,북한의 ''비핵화'' 확신못해

  • 등록 2008-02-06 오후 7:12:52

    수정 2008-02-06 오후 7:12:52

[노컷뉴스 제공] 마이클 매코넬 미 국가정보국장(DNI)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확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코넬 국장은 5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준수할 지 여전히 확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코넬 국장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 시한을 지연시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해외 핵이전 문제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미국은 두가지 문제에 대해 북한이 계속 개입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과거에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을 추진했다는 것을 계속 평가해왔으며 지금도 그같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매코넬 국장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실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예전의 평가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실험에) 앞서 최소한 핵무기 6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매코넬 국장은 이와 함께 "북한은 이미 일부 중동국가와 이란에 탄도 미사일을 판매하는등 핵무기를 해외로 확산시켰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미 행정부는 4일 의회에 제출한 2009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등에 대비하기 위해 구축중인 미사일 방어(MD) 관련 예산으로 93억달러를 요청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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