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지난주(0.04%)보다는 소폭 커졌다. 또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01% 수준의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3%, 신도시가 0.01%, 수도권이 0.04% 각각 오르며 안정세를 계속 이어갔다.
◇매매
서울 아파트는 광진구(0.34%), 동작구(0.31%), 강서구(0.28%), 영등포구(0.25%), 마포구(0.20%)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관악구(0.16%), 도봉구(0.14%), 용산구(0.13%), 강남구(0.09%), 성동구(0.09%) 등도 서울 평균보다는 높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조망이나 교통, 편의시설 등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간 거래가 일부 이뤄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매물은 지난달에 비해 조금 늘어났지만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분석했다.
5월 말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주 0.01% 상승, 2주간 계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나 상승폭은 미미했다. 강남구(-0.02%), 강동구(-0.19%) 등의 재건축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중동(0.68%), 산본(0.51%)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4~5월의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일산(0.26%), 분당(0.10%), 평촌(0.09%)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0.69%), 부천(0.64%), 군포(0.60%), 하남(0.55%), 고양(0.54%), 구리(0.40%)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포천(-0.37%), 양주(-0.17%), 안성(-0.08%), 의왕(-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도봉(0.15%), 강서(0.14%), 광진(0.1%), 금천(0.06%), 서대문(0.06%), 중랑구(0.05%) 등이 소폭 올랐고, 반면 송파(-0.01%), 성북(-0.01%), 구로(-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39%), 일산(0.15%), 중동(0.11%)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0.13%), 평촌(-0.03%) 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안성(0.41%), 안양(0.30%), 파주(0.30%), 하남(0.25%), 김포(0.21%) 등이 올랐다. 광명(-0.16%), 용인(-0.13%), 화성(-0.09%), 광주(-0.04%), 구리(-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0.1% 안팎의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