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파산보호 기각과 함께 주가조작혐의로 피소당해

  • 등록 2000-12-09 오전 11:29:20

    수정 2000-12-09 오전 11:29:20

L&H가 펀드매너저들의 주식매도를 막기 위해 주가를 고의로 부풀렸다며 미국 헤지펀드인 로커매니지먼트가 8일 제소했다. 로커매니지먼드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L&H 의 경영 실적 회계에 전체적인 의문을 갖게 돼 98년 7월부터 공개 매도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미국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L&H 가 자신들이 주가하락을 예측한 후 거짓 매출기록과 영업정보를 내보냈으며 자신들에게도 매도포지션을 수정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L&H 이외에도 회계를 담당해준 KPMG벨기에등 수개 기업이 주가조작에 가담했으며 SG코웬증권도 "강력매수"를 추천하는 등 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L&H 주가는 지난 3월 14일 75.50달러에서 현재 65센트로 떨어져 있다. 한편 벨기에 법원은 8일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L&H 가 이달 초 제출한 파산보호신청을 기각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등에 따르면 법원은 발표문에서 L&H 가 신청 사유를 충실히 기제하지 않았으며 제출해야 하는 회계 서류를 모두 첨부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L&H 는 회계상의 불법사항이 자꾸 드러나면서 은행들로부터 수억 달러의 대출금 반환압력이 강해지자 지난달 말과 이달초에 걸쳐 미국과 벨기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었다. L&H 는 지난달 말 미 연방법원에 챕터11(파산보호)을 신청하면서 L&H 코리아에서 1억달러란 돈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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