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성공 이끈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로…주가 20%↑

내러시먼 CEO 경영책임 지고 사퇴
스타벅스, 치폴레 CEO 전격 영입
하워드 슐츠 "입증된 경력가진 문화 전달자"
  • 등록 2024-08-14 오전 2:25:00

    수정 2024-08-14 오전 2:25:00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 이 소식에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20% 오르고 있고, 반면 치폴레 주가는 8% 이상 급락 중이다.

스타벅스 신임 CEO로 선임된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이후 회사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가 현직에서 물러나고 니콜이 새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이 약 7배 늘었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멜로디 홉슨 현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혁신 및 성장을 주도하는 입증된 경력을 가진 문화 전달자”라고 평가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도 “브라이언의 리더십에 오랜 기간 감탄해왔다”며 “그가 전환점에 있는 스타벅스에 필요한 리더라고 믿는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와 스타보드 밸류가 최근 스타벅스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 부양을 위한 경영혁신을 요구해왔다. 다만 니콜 신임 CEO의 임명이 행동주의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홉슨 의장은 WSJ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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