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사 71% “코로나 이후 학력격차 심화”

강득구 의원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기초학습 부진 학생 증가 여부에도 72.8%가 동의
  • 등록 2021-10-04 오전 9:09:46

    수정 2021-10-04 오후 5:35:5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축소되면서 학생 간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70% 이상이 학력격차가 심화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학생·학부모·교사 2만25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65%포인트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심화됐는가’란 질문에 71.1%가 동의했다. 매우 그렇다가 26.7%, 그렇다가 44.4%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기초학습부진 학생이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72.8%가 동의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팬데믹으로 대면수업이 줄면서 사교육 의존도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됐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동의했다. 10.5%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우울·불안 등 스트레스가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56.2%가 동의했다.

학교방역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학교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가’란 질문에 38.5%만 동의했다. 특히 학생들은 18.6%만 그렇다고 응답해 교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학력격차는 더욱 심화되었고 사교육의존도는 증가했다”며 “팬데믹 시대 교육정책의 초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불평등 완화, 교육약자 보호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강득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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