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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서울 분양 현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 수십명도 향후 분양권 전매 알선을 위해 예비 청약자들의 개인 정보를 얻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대산업(012630)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아파트 39개 동에 전용면적 59~98㎡형 4089가구 규모다.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18개 사업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 구도심 일대에서 대규모로 공급되는 첫 단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일대에 그간 신규 공급 물량이 없었던 만큼 대기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방문객 가운데에는 성남 거주자가 70% 이상”이라며 “성남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수요자가 대부분인 만큼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유니트를 둘러보며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 사항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모습이었다. 발코니 확장비는 주택형별로 △전용 59㎡A형 660만원 △전용 67㎡A형 710만원 △전용 74㎡A·B형 730만원 △전용 84㎡A형 860만원 △전용 84㎡B형 740만원 △전용 98㎡A형 1060만원이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도 별도다.
서울과 인접한 입지에 성남 외 지역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도 있었다. 위례에 거주하고 있다는 40대 주부 이모씨는 “위례에서 차를 타고 오니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위례에 비해 가격은 훨씬 저렴한데 생활권은 거의 같아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지와 반경 2km 안팎인 위례신도시의 이달 현재 시세는 3.3㎡당 2376만원에 형성돼 있다. 죽전에서 왔다는 또 다른 예비 청약자 60대 김모씨는 “서울과 가깝고 무엇보다 바로 앞에 지하철이 있어 좋다”면서 “성남 지역에서 청약이 다 끝날 것 같아 청약 기회가 올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당해지역, 9월 1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접수한다. 모델하우스는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39(산성역 3번출구 앞)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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