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84912WH)가 최근 업계 최초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까다로운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 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킬로와트시)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가량 높다. 또,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가 유럽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세탁기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고의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포르투갈의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는 최근 실시한 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삼성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를 1위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영국 전자제품 전문 리뷰 매거진 ‘엑스퍼트 리뷰(Expert Reviews)’가 이 제품에 만점을 부여했으며,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도 스웨덴과 이탈리아 소비자 평가 매거진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통상적인 테스트만으로 도어가 파손됐다면 소비자 불만이 쇄도해야 하는데 출시 이후 20만대 이상 판매되는 과정에서 그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한 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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