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로봇수술센터, 의료기술 공식 표준 메뉴얼로 인정

국내 최다 10,000건 시술기록 보유
로봇수술회사에서도 인정한 로봇수술의 명가(名家)
  • 등록 2013-08-20 오전 7:01:34

    수정 2013-08-20 오전 7:01:3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날 대한민국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종주국인 미국보다도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수술건수의 폭발적인 증가와 그 술기의 다양함 때문이다.

세브란스 로봇수술센터 내부 전경.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은 바로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 최영득)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최신 장비인 다빈치SI 및 트레이닝센터용 1대를 포함해 총 5대의 수술용 로봇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40여명의 의사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빈치 SI는 최근 도입된 파이어플라이(Firefly)라는 형광 이미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수술 중 실시간으로 종양조직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올해 4월 복강경수술 로봇 다빈치를 독점 생산 및 공급하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는 세브란스병원이 최고의 수술실적과 다양한 분야의 로봇수술법을 새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금까지 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대장암, 부인암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800여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며 2013년 8월까지 약 1만여건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 싱가폴 등 28개국에서 800여명의 의료진들이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정식으로 세브란스의 우수한 로봇수술을 배워갔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분야는 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에서 전립선암, 신장암, 위암, 대장?직장암, 갑상선암, 식도암, 두경부암, 부인암, 간암, 췌장암,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이용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같은 다년간의 수술경험과 술기는 학계에서도 인정받아 2008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의 술기가 수술용 로봇 다빈치의 제조사인 인투이티브 서지컬사의 공식 표준매뉴얼로 인정, 전 세계로 보급되고 있다.

또, 더 나아가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돼 2008년부터 국내외 의료진들의 로봇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다.

로봇수술기로 불리는 ‘다빈치(Davinci)’는 미국에서 개발된 복강경수술을 위한 로봇이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005년 새 병원 개원과 함께 국내에 처음 도입하여 정교한 수술 및 암수술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지난 2007년부터 국내 대형병원도 앞 다퉈 본격적인 도입하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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