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주식 배당금 3.7조..전년비 47%↑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821사..3조6704억 지급
삼성전자 배당금 비율 최고..미국인이 가장 많이 챙겼다
  • 등록 2010-05-09 오후 12:00:00

    수정 2010-05-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국내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한 주식 배당금이 3조6704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439개사가 3조626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82개사가 438억의 현금 배당금을 외국인 실질 주주에게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실질 주주에게 현금 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총 943개사로 배당금 규모는 총 10조1339억원이었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전년보다 27.8%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외국인에게 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821개사였고 외국인이 받은 배당금은 전체의 36.2%로 전년대비 4.7%포인트 늘었다.

◇외국인 배당금도 삼성전자가 `1등`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실질 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로 6642억원을 지급했다. SK텔레콤이 3242억원, 포스코가 278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GS홈쇼핑이 78억원, 메가스터디가 75억원, 동서가 18억원의 배당금을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외국인 배당금이 많다는 것을 전체 실질 주주 중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인 투자자가 배당금 가장 많이 챙겨

국적별로는 미국인 투자자의 배당금 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은 1조5091억원(41%)의 배당금을 챙겼다. 이어 룩셈부르크(2223억원), 싱가포르(1539억원)등이 외국인 배당금 상위 국가에 올랐다.

예탁결제원측은 "2008년까지는 미국이나 유럽 소재 국가의 투자자가 배당금 수령 상위권에 들었으나 지난해는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와 일본이 각각 3위, 5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 국적별 외국인 배당금 상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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