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을 증시로 유치하라`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모델 재조명
지점개설계좌 최저수수료 경쟁 시작
온라인·대학생 고객등 확보전도 치열
  • 등록 2009-05-15 오전 7:20:00

    수정 2009-05-15 오전 7:23:55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개인투자자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개인들의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에 좀 더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맞춰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영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영업 강화로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는 곳은 수수료 경쟁. 지난해 4월부터 불 붙었던 은행연계계좌 수수료 인하 경쟁이 이제 지점개설계좌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종금증권은 은행연계계좌에 이어 지점개설계좌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은 0.015%로 낮췄다. 이트레이드증권과 같은 수준이다.

수수료 경쟁은 지난해 4월 하나대투증권이 은행 연계 계좌인 '피가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증권사들간의 수수료율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나대투증권이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수수료를 낮추면서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003470), 키움증권(039490), 이트레이드증권(078020) 등이 경쟁적으로 수수료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지점개설계좌 수수료는 0.019% 수준까지 유지하며 은행개설계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을 보여왔다. 증권사들은 1년만에 지점개설계좌마저 최저로 낮추며 또 다시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오프라인 진출을 선언하면서 지점개설계좌에도 0.015% 수수료를 발표하며 신호탄을 올렸다. 동양종금증권도 최근 같은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하는 등 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 검토에 분주해지고 있다.

수수료 경쟁 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 개선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으로 개인 고객 마음 끌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003450)은 고객별 전담관리자 지정과 함께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주력해 최근에는 고객에게 적합한 펀드를 골라주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초이스앤케어(Choice&Care)`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신증권도 올 10월부터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고, 삼성증권(016360)은 서비스 품질 개선에 중점을 두면서 최근 온라인 고객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에는 잠재적 고객인 대학생을 대상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20~27세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주식 수수료 무료정책과 대학교 투자동아리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키움증권은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비롯해 금융시장심포지엄, UCC 애널리스트대회 등을 열고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에 비해 70%나 증가하고 있는데다 개인비중이 74%까지 상승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성이 좋은 상황"이라면서 "올 한해 증권사들이 다른 수익처를 찾기 힘든만큼 위탁매매 관련 경쟁은 올해 내내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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