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올 초부터 12월 초 현재까지 52.8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21.44%보다 상승폭이 2.5배가량 커진 것으로, 경기도 일반 아파트 값이 30.41% 오른 것보다도 22%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서구가 57.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가 41.52%, 강동구 39.13%, 송파구 33.77%로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기존 규제에 올해 기반시설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신규 규제가 추가됐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았다"며 "다른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내년 대선 영향으로 인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재건축 투자를 부추긴 듯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