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은 워치9보다 10% 더 얇아진 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과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갖춘 애플워치10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팀 쿡은 이날 애플 이벤트 영상을 통해 “오늘 우리는 애플워치를 통해 개척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유용하고 필수적이며 지능적인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화면 면적이 최대 30% 더 넓어졌다”며 “디스플레이와 케이스 모두 더 넓은 화면 비율과 둥근 모서리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워치10 디스플레이는 비스듬히 볼 때 최대 40% 더 밝아졌다고 애플은 말했다.
애플은 또한 애플워치에 처음으로 유광 알루미늄 마감 처리된 제트 블랙 색상을 도입했다. 실리콘 나노 입자를 사용하여 광택을 내어 특수한 표면 광택을 구현했다. 이외 로즈 골드와 실버 알루미늄 색상도 출시된다. 애플은 알루미늄 마감의 무게가 이전 세대보다 최대 10% 더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티타늄 제품은 이전 모델보다 무게가 최대 20% 더 가벼우며 보다 ‘탄소중립’ 방식으로 제작됐다. 또 이 기기는 여전히 최대 50미터 방수 기능을 갖추고, 30분 만에 시계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