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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건설지수는 28개의 건설사와 건자재 업체로 구성됐다. 지수는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 전국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세로 3월 초까지 50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600선에 안착한 데 이어 3월 말 650선까지 넘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지지부진했던 건설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1191건으로 전월 대비 59.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총 27만3114건으로 전월보다 27.1% 늘었다.
전매제한 완화, 중도금대출 규제 폐지,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역 요건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상승세가 주춤해진 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은 낮아졌고 대내외 변수로 인해 금리 하향 시점도 당겨진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는 양상”이라며 “건설사들의 1분기 주택 수익성에도 추가적인 악재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그동안 소외됐던 주택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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