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맛집’으로 대변신…F&B 강화

본점에 SNS 인기맛집 12곳 신규 개점
日 유명 맛집 ‘분지로’ 국내 최초로 선봬
리오프닝 후 F&B 매출 전년비 50%↑
  • 등록 2022-08-18 오전 6:00:00

    수정 2022-08-18 오후 9:38:4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명 ‘맛집’으로의 변신을 가속화 한다. F&B(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백화점 실적을 지속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있는 델리 코너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잇는 맛집 12곳이 새롭게 들어선다.

서울을 대표하는 돈가스 맛집으로 꼽히며 주말엔 3시간 이상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제제’,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줄서서 먹는 도삭면 맛집으로 소개된 ‘송화산시도삭면’, 유명 연예인들의 맛집으로 유명한 ‘구테로이테’ 등이다. 특히 12개의 신규 브랜드 중 7곳이 유통회사 최초 입점이다.

롯데백화점은 “델리코너 리뉴얼을 통해 한식·중식·일식·멕시칸·베트남 등 다양한 다이닝 메뉴를 보강했다”며 “기존 셀프시스템의 델리 매장과 달리 서빙과 퇴식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에는 본점 13층에 일본 나가사키의 명물로 꼽히는 프리미엄 돈카츠 전문점 ‘분지로’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분지로는 일본 현지인 뿐만 아니라 규슈지역 여행객들도 꼭 먹어야 하는 맛집으로 꼽힌다. 이 곳은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점포 확장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고사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일본 프리미엄 돈카츠 전문점 ‘분지로’의 돈카츠. (사진= 롯데쇼핑)
이같은 노력으로 리오프닝 이후 롯데백화점의 F&B 매출은 증가했다. 지난 5~7월 롯데백화점의 F&B 매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맛집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같은 기간 7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기간 중에는 배달 음식이나 테이크 아웃 매장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면서 “최근에는 매장에서 식사를 즐기는 ‘다이닝’ 맛집에 대한 수요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카페와 디저트 맛집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팀장은 “리오프닝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배달보다는 직접 유명 맛집을 찾아가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며 “본점 델리 코너도 테이크 아웃 중심에서 다이닝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맛집을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엄선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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