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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당권 레이스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황 전 총리는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적극 챙기면서 바닥 민심을 살피는 중이다. 그는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노원구의 노인복지시설을 찾은 데 이어 전날에는 서울 관악구의 영유아·청소년 보육시설 방문했다.
이날은 서울 종로구의 어르신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한 뒤 다음날에는 경기 파주에서 열리는 임진각 망향경모제에 참석한다. 황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소외계층을 보듬자는 취지의 일정”이라며 “임진각 실향민 행사는 황 전 총리 아버지가 이북에서 예전에 내려오신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가 방문한 시설을 운영하는 주최가 천주교와 불교 등으로 다양해 종교적 안배를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홍카콜라TV 관련 아직 어떤 내용을 편집해 공개할지 몇 편을 공개할지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연휴 중 영상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당원협의회 행사에 적극 참석해 당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TK(대구·경북)를 찾아 4개 당협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서울지역 당협들과 설 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6일에는 충남지역 의정보고회에 참석한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원 접촉을 늘리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취지의 일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3강 주자 중 유일하게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만큼 출사표 내용 등에 대해 구상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