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비올리스트 이승원 '문제적남자' 출연…IQ 162

TvN 예능프로그램서 게스트로 등장
음악 엄친아 17일 밤 10시50분 방송
수학영재 실체, 뇌섹남 면모 드러내
  • 등록 2016-01-17 오전 4:25:22

    수정 2016-01-17 오전 9:37:49

17일 밤 방송예정인 ‘문제적 남자’의 예고편 캡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계의 꽃미남’, ‘아이큐(IQ) 162’, ‘명문음대’ 출신의 클래식계 엄친아 비올리스트 이승원(26)이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다.

17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이승원은 이날 밤 10시50분에 방영하는 이번 방송 문제적 남자의 게스트로 출연해 수학 천재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IQ 162에, 각종 수학올림피아드 대회 석권, 세계 최고 명문대학 최연소 박사학위 취득한 클래식계 알려진 뇌섹남 연주가 중 한 명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8년차 현악사중주 밴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이날 게스트로 나와 패널들과 다양한 문제를 푼다.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남성 4명의 현악사중주 밴드다. 2007년 결성된 이 밴드는 이승원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31)과 김영욱(27), 첼리스트 문웅휘(28)이 함께 활동 중이다.

지난해 세계적 기획사인 짐멘아우어 소속이 된 후 유럽 무대가 늘어났다. 올해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에, 2017년에는 ‘실내악의 성지’ 런던 위그모어홀에 선다. 깔끔한 외모로 클래식계 F4로 불린다. 실내악 대표주자로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각종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다. 오사카, 리옹, 하이든 콩쿠르에서 입상하는가 하면 독일 ARD 콩쿠르 2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승원은 슬로베니아 블레드 국제콩쿠르 2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침머만의 첫 한국인 제자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연소로 졸업했다. 현재는 같은 대학 지휘과에서 크리스티안 에발트를 사사하고 있다.

실내악 그룹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인 비올리스트 이승원(왼쪽 두번째)과 김재영(왼쪽부터), 김영욱, 문웅휘(사진=목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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