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의 아모레, 특별한 70주년 창립 파티

내달 5일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
70돌 행사 장소 바뀐 이유는?
서경배 회장, 1만여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선물 마련
  • 등록 2015-08-26 오전 6:00:00

    수정 2015-08-26 오후 6:22:03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K뷰티’ 선도기업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이 내달 5일 창립 70주년 파티를 연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해방둥이 기업답게 올해 행사는 소박하지만 의미있게 치러질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올해는 여느 창립일(9월5일)과 달리 기념식을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서 치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동안에는 서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는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예년보다 규모있게 기념식을 열게 됐다”면서 “지금의 아모레를 일군 원로 분들에 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협력사 관계자도 함께한다. 참석자 규모가 늘며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 장소인 오산 뷰티사업장은 아모레퍼시픽의 통합생산기지다. 2012년 5월 준공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930년대 서경배 회장의 할머니인 고 윤독정 여사의 부엌에서부터 출발했다. 윤 여사가 손수 동백기름을 짜서 내다 판 것이 효시로, 이후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과 그의 아들인 서경배 회장을 거치며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70년간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70돌 파티가 열리는 오산 뷰티사업장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부엌과도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기념식에선 아모레의 70년 역사를 기록으로 보관한 아카이브 신축 개관식도 함께 열린다.

서경배 회장은 70주년을 맞아 임직원 1만 여명에게 특별히 준비한 선물에 감사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에는 아모레 5대 글로벌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설화수 ‘윤조에센스’,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 에뛰드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블루밍핏’, 이니스프리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가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들 5개 브랜드를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대 초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을 있게 한 핵심상품이자 미래를 책임질 전략상품으로 과거를 도약대 삼아 또 다른 70년을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최고경영자의 뜻이 담긴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선물 세트 1개의 소비자 가격은 17만4000원이다. 모두 1만개를 제작해 선물 마련에만 17억원 넘게 소요됐다. 2005년 60주년 기념 감사 선물은 넥타이와 스카프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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