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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는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예년보다 규모있게 기념식을 열게 됐다”면서 “지금의 아모레를 일군 원로 분들에 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협력사 관계자도 함께한다. 참석자 규모가 늘며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 장소인 오산 뷰티사업장은 아모레퍼시픽의 통합생산기지다. 2012년 5월 준공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930년대 서경배 회장의 할머니인 고 윤독정 여사의 부엌에서부터 출발했다. 윤 여사가 손수 동백기름을 짜서 내다 판 것이 효시로, 이후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과 그의 아들인 서경배 회장을 거치며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70년간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선 아모레의 70년 역사를 기록으로 보관한 아카이브 신축 개관식도 함께 열린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들 5개 브랜드를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대 초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을 있게 한 핵심상품이자 미래를 책임질 전략상품으로 과거를 도약대 삼아 또 다른 70년을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최고경영자의 뜻이 담긴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선물 세트 1개의 소비자 가격은 17만4000원이다. 모두 1만개를 제작해 선물 마련에만 17억원 넘게 소요됐다. 2005년 60주년 기념 감사 선물은 넥타이와 스카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