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얼라이언스, 27번째 회원사로 에어인디아 영입

인도 40개 취항지 추가..亞 네트워크 강화
"인도 시장 점유율 13%→30%로 상승 기대"
  • 등록 2014-07-13 오전 8:11:07

    수정 2014-07-13 오전 8:11:0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에 에어인디아(Air India)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스타얼라이언스의 아시아지역 네트워크에 인도 내 40개 취항지가 추가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1일 인도 델리공항에서 에어인디아를 27번째 신규회원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2012년 11월 중국 심천항공, 지난해 6월 대만 에바항공에 이어 올해 에어인디아를 영입함으로써 북미, 유럽, 아시아, 대양주, 인도로 이어지는 192개국 1316개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전일본공수(ANA), 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 등이 스타얼라이언스의 대표적인 회원사다.

마크 슈왑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얼라이언스는 수년간 인도지역 내 항공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로운 회원사인 에어인디아가 스타얼라이언스 고객들에게 폭넓은 여행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히트 난단 에어인디아 회장은 “에어인디아는 이번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에어인디아는 고객들에게 전 세계에 걸쳐 1300여개의 노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에어인디아 합류로 인도 시장 점유율이 13%에서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인도내 1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인도 40개 취항지에는 인도 산업의 중심지 아우랑가바드, 섬유산업과 공항의 중심지 코임바토르와 석유도시 잠나가르 등 주요 경제중심지를 비롯해 고아, 고치, 자이푸르 등 주요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지난 1932년 설립된 에어인디아는 미국, 유럽, 캐나다,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걸프 지역의 33개 노선과 인도 국내 5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잉787 등 10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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