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우리

  • 등록 2007-04-09 오전 7:58:17

    수정 2007-04-09 오전 7:58:17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미약품(008930)에 대해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도 유지했다.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한미약품 주가는 한미 FTA 체결,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등의 제도 변화가 국내 제네릭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되면서 시장보다 10%p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시장의 우려가 제도 및 정책 변화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기인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회사의 실적 모멘텀이 시장성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보강으로 올해에는 회복될 것"이라며 "북경한미의 등 자회사들의 고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신약 개발 성과 가시화로 한미약품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한미 FTA 관련한 대부분의 제도는 오는 2010년 전후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제도 변화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한미약품과 같은 특허무효화 전략에 바탕을 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에게는 오히려 반사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1122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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