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정체는? [누구집]

박수홍 부부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 거주
실버주택으로 지었지만 60세 이하도 거주 가능
상암역·대관람차 호재…소각장 신설은 악재
  • 등록 2024-08-04 오전 8:55:55

    수정 2024-08-04 오전 8:55:5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는 10월 출산을 앞둔 방송인 박수홍 부부가 육아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부부의 단란한 생활상과 애완묘 ‘다홍이’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가운데, 현재 사는 집은 어떤 곳인지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방송인 박수홍과 서울 마포구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 전경 (사진=김다예SNS, 이데일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수홍 부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완공된 카이저팰리스는 지상33층, 2개동, 24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35평부터 98평까지 중대형 평수만 있습니다. 박수홍 부부의 집은 49평형으로 방3개, 화장실2개, 드레스룸 1개 구조입니다. 2011년에 이 집을 매입했고 현재 시세는 17억원대로 형성돼 있습니다.

카이저팰리스는 당초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어진 실버주택입니다. 일반적으로 실버주택은 만 60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지만, 2008년 이전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실버주택에 한해 연령 제한이 풀렸고 덕분에 젊은 주민도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특히 카이저팰리스는 상암동 방송가가 인접한 이른바 ‘방세권’ 아파트로 방송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1991년에 데뷔해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온 박수홍 역시 ‘직주근접’ 강점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저팰리스는 시공단계부터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덕분에 호텔급 조식 서비스를 포함해 헬스장, 비즈니스룸, 와인바,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안도 철저하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지하철 수색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월드컵경기장역이 가깝고 2030년엔 대장홍대선 상암역까지 들어서며 대중교통 요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주변에 한강 산책로, 하늘공원, 매봉산 등 녹지가 많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4000억원을 투입해 상암동 난지도 하늘공원에 180m 규모의 대관람차를 세우고 일대에 복합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카이저팰리스는 ‘대관람차 뷰’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될 예정인 대관람차 조감도 (사진=서울시)
다만 DMC에 133층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 계획이 무산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업을 맡겠다는 업체가 끝내 나타나지 않으면서 서울시는 이곳 부지에 문화·체육 시설을 들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적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해서 실제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신설도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상암동 주민들은 일대 환경오염과 생활여건 악화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시내 어딘가엔 만들어야 한다” “단호해야 할 타이밍엔 단호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이라 계획을 쉽게 무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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