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더블다운인터액티브, 美나스닥 재상장 준비 '착착'

"구체적 시기는 주관사와 협의중"
지난달 30일 SEC에 20-F 제출
  • 등록 2021-05-11 오전 5:30:00

    수정 2021-05-11 오전 5: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나스닥 재상장 준비가 순항 중이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안에 DDI 나스닥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상장 시점은 지난해 7월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DI는 지난달 30일 미국증권거래소(SEC)에 Form 20F(20-F)를 제출했다. Form 20F는 미국 기업이 아닌 기업이 미국 투자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무와 사업에 대한 내용을 표준화된 양식으로 적어 제출하는 것이다. 연간보고서 제출 이후 6개월 내에 제출해야 한다.

언제라도 DDI가 나스닥 재상장을 본격화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DDI가 상반기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주관사와 협의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6월 DDI를 나스닥에 미국예탁증권(ADR) 방식으로 상장하기로 하고 금융감독원과 SEC에 증권신고서와 F-1 서류를 각각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상장을 통해 8600만달러(960억원)를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현지 수요예측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IPO 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돼 회사에서 기대한 밸류에이션에 미치지 못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DDI는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모바일과 웹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최대주주는 더블유게임즈로 이 회사의 지분 67.7%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다이아몬드’를 통해 나머지 32.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DI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4228억원, 영업이익 983억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매출액(3188억원)과 영업이익(799억원)보다 각각 32.6%, 23.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에 비해 모바일 기반의 DDI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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