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안전자산 `金펀드` 선방…코로나19 우려 반영

금값 올해 저점대비 20% 회복
위험자산 회피 및 인플레이션 헤지 가치 상승
  • 등록 2020-06-28 오전 7:00:00

    수정 2020-06-28 오전 7: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안전자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한 주 동안 금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선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산발적으로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지고, 유동성 과잉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감 수요가 늘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26일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이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블랙록월드골드(6.6%), IBK골드마이닝(6.4%)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코로나 19 패닉이 진행되던 1분기는 모든 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안전자산 금도 예외 없이 내려서 지난 3월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온스당 1480.6달러에 거래되는 선까지 빠졌다. 지난 1월1일 1590.9달러와 비교하면 6.9% 하락했다. 그날 이후 반등해서 이날 1776달러를 오가며 20% 가까이 가격을 회복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이 주원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경기 회복을 위해 풀어둔 돈이 넘치며 자산에 거품이 낀 상황이라, 금의 가치가 상승한 측면도 있다.

이밖에 해외 주식 가운데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가 9.2%를 기록해 한 주 성적이 제일 좋았다.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도 5.7%로 선방했다.

한 주 해외 증시를 보면, 미국 다우종합 지수가 2.1% 내렸고 일본 닛케이225와 유로스톡스50이 0.4%와 0.9% 각각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3%, 인도 뭄바이센시티브30지수는 1.8% 각각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 TIGER 소프트웨어(157490)와 삼성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266360)가 5.4%로 선두였다. 브이아이중소형플러스 4.5%, 미래에셋 TIGE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315270) 4.3%, NH-Amundi필승코리아 3.7%로 뒤를 이었다. 업종을 보면 은행업과 증권업이 7.8%와 5.8% 내려 낙폭이 컸다. 반면에 서비스업와 비금속광물이 3.2%와 2.8% 올라 선전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는 0.9% 하락한 데 반해 코스닥은 1.7% 상승했다. KG제로인은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 상승과 경제회복 기대감, 대북 리스크 완화 등 호재가 있었으나 여전한 코로나 19 후폭풍으로 경기 회복을 우려해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채권 시장은 혼조였다. 만기별 금리를 보면, 전주 대비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4.60bp(1bp=0.01%) 하락한 0.559%, 3년 물은 3.20bp 하락한 0.815%, 5년 물은 5.20bp 하락한 1.080%, 10년 물은 5.30bp 하락한 1.337%로 각각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 키움 KOSEF 10년 국고채레버리지의 수익률이 제일 좋았으나 0.6%로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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