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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업체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마이스킨멘토’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올 11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마이스킨멘토는 2016년부터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자사 브랜드 ‘닥터지’를 통해 운영하는 맞춤형 피부유형 진단 프로그램이다. 2016년 11월부터 시작해 불과 2년여만에 10만명을 확보한 것. 올해는 월 평균 참여자 수도 3500명까지 늘었다.
마이스킨멘토는 단순히 지성·건성 등으로만 분류하던 피부 유형을 16가지로 세분화해 각 유형별로 알맞은 피부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교수인 레슬리 바우만 박사가 제시한 바우만 피부타입 테스트를 활용해 △오일지수 △민감성 △색소 △주름 및 탄력 등의 요소를 진단해 피부를 16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닥터지는 외부 전문 분석업체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진단에서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는 전략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닥터지 홈페이지에서 직접 테스트를 할 수 있고 피부 유형별로 추천·비추천 성분과 음식, 라이프스타일, 화장품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마이스킨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더 진화한 사업도 계획 중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피부 타입별 상담을 맞춤형으로 하고 피부과 치료 안내까지 연계해 평생 피부 관리를 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마이스킨멘토 이용자는 향후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레피트는 큐포라와 함께 소비자들로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톤과 체형을 정밀 진단·세분화해 개인의 성향에 맞는 화장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퍼스널 컬러 정보를 신제품 기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단순하게 제품 하나로만 기존 화장품 대기업들과 맞대결하긴 힘든 상황이다”며 “향후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맞춤형 화장품을 제안하고 개발하려는 움직임들이 중소기업계에서 더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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