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줄여서 화장지 가격 17% 낮췄다"

  • 등록 2014-05-05 오전 8:54:55

    수정 2014-05-05 오전 8:54:55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이마트(139480)는 화장지 지폭을 1cm 줄여 판매가격을 낮춘 화장지를 판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재생지(2, 3겹)나 천연펄프(2겹) 화장지의 지폭은 98mm였지만, 3겹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화장지는 그간 ‘프리미엄 화장지’로 불린다는 이유로 지폭을 107~108mm로 넓었다.

이마트는 1년간 협력사들과의 공조를 통해 3겹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화장지의 지폭을 1cm 줄여 원가를 절감, 판매가격을 최대 10~17%까지 낮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2012년 이마트에서 판매된 프리미엄 화장지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최대 80억원의 비용이 절약된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22개 품목의 화장지는 모두 98mm 제품이다.

이마트 제지 담당인 조선행 바이어는 “화장지의 지폭 축소를 통해 가격도 낮추고 환경에도 좋은 일”이라며 “작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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