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몰래 탄 손님, 45cm 뱀 발견에 `발칵`

  • 등록 2012-11-04 오전 12:13:18

    수정 2012-11-04 오전 12:13:18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여객기 내부에서 뱀이 발견돼 승무원들이 아연실색했다.

지난 26일 영국 BBC 등 외신은 멕시코를 떠나 영국 스코틀랜드에 착륙한 비행기 내부에서 길이 45cm 정도의 미국 중부산 뱀 한 마리가 발견돼 동물보존협회(SPCA)가 구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뱀은 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새끼 뱀으로 멕시코 칸쿤에서 여객기에 몰래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뱀을 구조한 SPCA 측은 “국제선 여객기에서 뱀이나 전갈, 거미, 거북이 등의 동물들이 발견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우리는 여러 번 이런 동물들을 구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여객기를 조정하던 조종사 다리 밑으로 무임승차한 뱀이 지나가다 발견돼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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