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실(사진) 서울 동작구청장은 관내 부족한 문화시설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대방동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해당 부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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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구청장은 “타당성 조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연내에 부지 매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동작구는 물론 영등포구, 관악구 등 인근 지역의 문화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라매공원 내 옛 성무교회 건물은 상설 문화예술 갤러리로 탈바꿈한다. 지난 5월 시로부터 특별교부금 7억원을 확보해 지난달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문 구청장은 “10월말 준공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전시공간이 부족해서 창작의욕을 갖고도 활동하기 어려웠던 지역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됨과 동시에 구민 여러분은 수준 높은 전시회를 가까이서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천문대 건립 후보지로 동작 고구동산을 비롯해 강북 북서울꿈의숲, 서대문 안산도시자연공원, 종로 낙산, 송파 올림픽공원 등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문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장승배기 일대 개발과 국철 1호선 지하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하철 7호선이 지나고, 1호선과 9호선이 인접한 만큼 구청 등 행정기관을 장승배기로 이전하고 상업과 행정을 아우르는 개발 청사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국철1호선의 지하화를 위해 안양시, 구로구 등 5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내년 초까지 기본 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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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관내 민간기업, 직능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활동을 유치하는 등 ‘충효’라는 이름에 걸맞는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취임 후 하루도 빠짐없이 여러 현장을 누비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왔다”며 “기존 생활민원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과 폭 넓은 안건에 대한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1950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1971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육군소령 예편 후 서울시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됐다. 서울시청 소비자과장, 마포구청 부구청장,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동대문구청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다가 6·2 지방선거에서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